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른 'UFC 329' 맥스 홀러웨이(미국)와 웰터급 경기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맥그리거의 5년 만의 UFC 복귀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대결의 결과는 허무했다. 그는 1라운드 69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쳐 TKO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직후 플라잉 킥을 시도하다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심하게 꺾여 퇴장한 것이다. 이날 맥그리거의 대전료는 보장액 2100만달러에 보너스와 PPV 판매 지분을 포함하면 최대 3200만달러(약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맥그리거가 69초 만에 퇴장해 희대의 졸전을 펼친 것을 두고 ‘먹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적지 않은 이들이 경기 전부터 맥그리거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돈벌이를 위해 이를 숨기고 경기에 나선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정도다.
맥그리거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그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자신의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맥그리거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 재활, 그리고 다시 종합격투기 훈련으로 복귀. 다시 가보자. 계약상 마지막 경기. 신이시여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옥타곤 복귀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
맥그리거의 경기 전 부상 의혹은 그와 코치진 모두 전면 부인하고 있다. 맥그리거의 존 카바나 코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시작과 함께 시도한 점프 스위치 킥은 훈련 캠프 내내 수개월 동안 매일 연습했던 기술이며 워밍업 때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첫 킥을 날리는 순간 무릎이 나갔다. 이보다 더 운이 나쁠 수는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맥그리거 역시 엑스에 “나는 훈련 캠프는 물론이고 경기 전 대기실에서도 계속해서 점프하며 발차기 연습을 했다”면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내게는 그 어떤 사전 부상도 없었다”고 부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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