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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 상수도관 111㎞ 연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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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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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344㎞… 7200억대 투입
누수·지반침하 위험 사전 차단

서울시가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매설한 지 30년이 넘은 상수도관 111㎞를 연말까지 정비한다.

시는 13일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설한 지 30년이 넘은 상수도관은 총 3074㎞다. 이들 관로는 혼탁수와 누수, 지반 취약 우려가 있는 장기사용관으로 분류된다.

시는 2020년부터 364㎞를 정비했고, 현재 남은 정비 대상 상수도관은 약 2710㎞다. 정비 대상은 매설 연수와 깊이, 토양 부식성 등을 반영한 노후도 평가와 최근 20년간 누수 이력, 대형공사장·지하철역 인접 여부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올해 정비 목표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11㎞다. 이 가운데 33.7㎞는 지난달까지 정비가 끝난 상태다. 정비사업은 2028년까지 이어진다. 연도별 정비 목표는 2027년 115㎞, 2028년 118㎞다. 올해 1979억원인 사업비는 2027년 2524억원, 2028년 2768억원으로 점차 늘어난다. 다만 건설공사비 지수 상승에 따라 사업비는 달라질 수 있다.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의 최근 5년간 자료에 따르면 상수도관 손상에 따른 지반침하는 전체 지반 침하의 6.1% 수준이다. 시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누수가 지반침하로 이어질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방적 정비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사업에 큰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하는 등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분기별 공정보고회를 통해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밀폐공간 작업 안전장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공사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정비사업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투자”라며 “연간 정비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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