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부실감사 의혹도 수사
나경원·김기현 20일 출석 통보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검 권창영)이 ‘관저 이전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를 19일 소환조사한다.
김지미 특검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김건희씨를 소환해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등을 통해 공사 업체 선정에 관여했다는 혐의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2022년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당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씨와 친분을 이용해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21그램은 김씨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업체로 조사됐으며 대표 부부가 김씨와 친분이 깊다고 전해진다.
앞서 해당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특검 민중기)은 21그램 대표의 아내가 관저 공사 수주 명목으로 김씨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등에 대해 지난해 11월 압수수색했다.
여기서 김건희 특검팀은 이른바 ‘디올 명품 3종’을 확보했다.
김 전 비서관은 21그램에 관저 이전 공사를 맡기려고 종합건설업 면허가 있는 원담종합건설에 건설사업자 명의를 21그램에 대여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지난해 12월 김건희 특검팀에 의해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 관련 감사원의 ‘부실 감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감사 결과를 축소 또는 은폐하기 위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유 위원은 “21그램 등 계약법령 위반은 빠짐없이 고발 통보하도록 지시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 두 명에게 서면 진술서를 제출받았으며, 의견서만 낸 나경원·김기현 의원은 20일 출석 조사를 통보했다고 했다.
아울러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의 내란 가담 혐의와 관련해 “조성현이 내린 지시에 대한 세부사항 및 당시 작성된 메모 등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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