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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중학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수십 명 감염에 학부모 “안내 없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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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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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년서 발열·복통 호소… 일부 학생은 입원 치료까지
보건당국, 급식 보존식 수거해 역학조사… “결과 나와야 경로 파악”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특히 학교와 당국의 미흡한 안내를 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역학 조사. 연합뉴스
역학 조사. 연합뉴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여수시 소재 모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발열과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을 잇따라 호소한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증상은 전 학년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으며, 한때 수십 명의 학생이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증세가 심한 일부 학생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증세가 차츰 호전되면서 유증상자는 30여 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여수시와 보건소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학교를 방문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급식에 사용된 보존식을 전량 수거했다. 당국은 이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사후 대처와 안내 과정을 두고 학교 안팎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자녀가 식중독 증세를 겪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조사 진행 상황이나 향후 대책에 대한 당국의 충분한 안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감염 원인이 될 만한 특정 음식을 추정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선을 그으며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파악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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