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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경비 임무 중 실종된 해군 일병,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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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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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경비 임무 중 실종된 해군 1함대 소속 A 일병의 시신이 실종 이튿날 새벽 동해상에서 발견됐다.

 

해군은 13일 “오전 5시 58분쯤 강원도 거진 동방 52㎞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고속정이 실종된 병사를 발견했다”며 “오전 6시 43분쯤 호위함 고속단정(RIB)을 이용해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남해상에서 진행된 함대종합전투훈련에서 해군 3함대와 기동함대 함정들이 해상기동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해군 제공
지난 6월 19일 남해상에서 진행된 함대종합전투훈련에서 해군 3함대와 기동함대 함정들이 해상기동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 해군 제공

A 일병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체육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된 시신은 다른 호위함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8시쯤 해군 동해기지(1함대사령부)로 입항했다.

 

민간 경찰과 군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A 일병은 1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 해상에서 호위함에 탑승해 경비 작전을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실종 사실을 인지하고 오전 8시 30분쯤부터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A 일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각은 12일 새벽 0~2시 사이로, 함정 당직자에게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실종 추정 위치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인 점을 고려해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북한 측에 “우리 국민이 해상에서 실종돼 수색하고 있다”고 통보하는 등 북측 수역 표류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 여러 대를 동원하고 해양경찰청과 함께 야간 수색까지 벌였으나, A 일병은 끝내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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