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사 10명 중 9명은 학생들의 스마트기기(스마트폰 등) 사용이 교권 및 교육활동 침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10명 중 8명은 스마트기기가 수업 운영과 생활지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했다.
8일 대구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교사 278명을 대상으로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 실태와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스마트기기 사용이 수업 운영과 생활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221명)가 ‘영향이 크다’ 또는 ‘매우 크다’고 답했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이 교권 침해 및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88.8%(247명)가 ‘관련이 있다’ 혹은 ‘매우 관련이 있다’고 답해 대다수 교사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학교 스마트폰 관리 방식에 대한 실효성 의문도 제기됐다. ‘현재 학교의 관리 방식이 교육활동 보호에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 ‘효과 없다’는 응답이 42.8%를 차지해 ‘효과가 있다’(33.8%)는 답변을 웃돌았다.
교사들이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과 관련해 경험했거나 우려하는 교육활동 침해 유형으로는 ‘수업 중 무단 사용’이 가장 많았고 ‘교사 촬영 및 녹음’, ‘교사의 지도 거부∙반발’, ‘커뮤니티 게시’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학생의 스마트폰 관리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냐'는 항목에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및 생활지도에 대한 법적 근거와 교원의 지도권 강화'가 가장 많았다.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수업 중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이를 학교 현장에서 운영하기 위한 제도와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학생 스마트기기 관리를 더 이상 개별 교사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교육청 차원의 통일된 운영 기준과 법적 지도권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동물의 법적 지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07/128/20260707522909.jpg
)
![[데스크의 눈] 아이는 어른이 만든 세상에 산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7/128/20260317520231.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차도하 시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3/128/20260623516944.jpg
)
![[오늘의시선]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소망하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07/128/20260707522829.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