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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전북교육청 ‘스마트폰 쉼표학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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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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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칙 개정 지원·준비학교 5곳 운영
학생 자율 조절하는 디지털 문화 조성

학생들의 학교 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기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쉼표학교’ 4개년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사 전경.
전북도교육청사 전경.

이번 정책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다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화되면서 학교 현장의 통합적인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지만 학교별로 스마트폰 사용 규정과 지도 방식이 달라 일관된 기준 마련 요구가 이어져 왔다.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학습과 대인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법과 자율에 기반한 합리적 사용기준 정립 △디지털을 대신할 다양한 성장 경험 제공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학교가 활용할 수 있는 학칙 개정 예시안을 개발·보급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별 실정에 맞는 스마트폰 사용 기준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또 놀이와 독서, 체험활동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건강한 디지털 이용 습관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청회와 사업 설명회를 거쳐 준비 학교 5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준비 학교는 학생 생활규칙 개정과 오프라인 대체 프로그램 운영, 가정·지역사회 연계 교육, 운영 성과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참여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표준화해 전북형 디지털 균형교육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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