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무장관들이 최근 중국군이 실시한 잠수한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중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1척이 태평양 공해 해역에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고 모테기 외무상이 기자단에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힘이나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다. 이 역시 중국을 겨냥한 합의로 풀이된다.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해서는 개발 자금 출처가 되고 있는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의 관여에도 합의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또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보호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진전된 것을 환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도입하기 위한 협력각서(MOC)도 체결했다. 이번 MOC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나라들을 우선 대상으로 SMR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3국가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각각의 강점을 지닌 3국이 각국 원자력 산업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장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며 “이 협력 체계는 프로젝트 개발 위험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발전소 배치 모델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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