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네이버와 기술실증, 현직 심사역 맞춤형 멘토링 거쳐 10월 글로벌 오디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부터 투자 유치, 해외 판로 개척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통합 성장 플랫폼을 가동한다. 그동안 창업기업이 각자 짐을 떠맡았던 파편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단계에 맞춘 필수 요소를 일괄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경과원은 도내 창업 7년 이내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브릿지(Bridge) 오픈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33곳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판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뜻하는 ‘오픈그라운드’와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생존 경쟁을 뜻하는 ‘배틀그라운드’ 등 두 축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모집 분야는 3개 영역이다. 먼저 대기업과의 ‘기술협업(오픈그라운드)’ 분야에서는 3곳을 선발해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현대백화점 등과 함께 기술실증(PoC)을 진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 파트너사들은 스타트업과 함께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투자유치 역량강화(배틀그라운드)’ 분야에서는 10곳을 선정해 기업 진단부터 투자설명회(IR) 컨설팅, 데모데이까지 단계별 고도화를 돕는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투자사의 현직 투자심사역들이 멘토로 대거 참여해 투자자 매칭률을 높일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진출 지원’ 분야는 단계별 서바이벌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1차로 선발된 20곳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을 압축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영문 IR 자료 제작과 해외 투자자 대상 온라인 교류회(Meet-Up)가 지원된다.
10월 열리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의 글로벌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특권도 부여된다. 경과원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 투자를 촉진하고 후속 투자 상담을 지속할 방침이다.
유태일 경과원 기업성장부문 상임이사는 “스타트업의 성장은 자금 투자에만 머물러선 안 되며 대기업과의 기술협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지속 가능하다”며 “도내 혁신 스타트업들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성장 단계별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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