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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편한 감성거리로… 남대문시장 ‘새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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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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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경관조명 설치·석재 재포장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남대문시장이 걷고 찾기 편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중구가 노후 보행로를 다시 포장하고 안내판과 종합 안내도, 경관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하면서다.

중구는 지난 3월 시작한 ‘남대문시장 감성 가로(사진)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대문시장의 역사성과 활기를 유지하면서도 방문객이 더 쉽게 길을 찾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낡은 아스팔트 보행로는 석재 포장길로 바뀌었다. 기존에 있던 석재 포장 구간은 소규모 파손 부위를 정비해 캐리어(여행용 가방)를 끄는 관광객이나 유모차 이용객 등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했다.

복잡한 골목에는 문구 골목, 갈치 조림 골목, 숙녀복 거리, 안경 거리 등 특화 거리 안내판을 설치했다. 주요 진입부 4곳에는 종합 안내도를 마련해 방문객이 전체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시장으로 들어서는 7개 게이트 조형물에는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LED 경관 조명을 더했다. 숭례문수입상가 벽면에는 국보 제1호 숭례문을 상징하는 디자인 시설물과 조명을 설치해 야간 포토존을 조성했다. 숭례문 앞 광장에는 디자인 벤치를 마련해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역사와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걷고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관광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은 오랜 역사와 활력을 간직한 곳”이라며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은 살리고 이용 환경은 꾸준히 개선해 체류형 관광 명소로의 명성을 높여가도록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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