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통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이 국가유산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회의장인 벡스코 안팎에서 한국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 전통 공연, 야외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국가유산청은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포스터)를 계기로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운영하고, 부산 일대에서 전시·공연·체험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되는 대한민국관은 축구장 약 2배 규모인 1만3254㎡ 공간에 조성된다.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세계유산 17곳과 잠정목록 유산, 기록유산, 무형유산 등을 소개한다.
특히 높이 9m 대형 미디어폴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이 마련된다. 국가기록원의 세계기록유산 특별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영산재 홍보 공간, 부산의 유산과 해양도시 면모를 소개하는 개최도시 부산관도 함께 운영된다.
회의장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영화의전당에서는 ‘부산여행영화제: 세계유산을 시네마에 담다’가 열리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한복 팝업과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박물관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 어보·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전통 공연도 마련된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조선 왕실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벡스코에서 펼쳐지고, 무형유산 특별공연 ‘굿GOOD보러가자 부산’과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등도 관람객을 만난다.
부산의 역사성을 살린 야외행사도 준비됐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영도대교 등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이 진행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목포에서 출항시켜 고흥, 여수, 통영을 거쳐 부산까지 운항한다. 부산에서는 배에 직접 탑승해 오륙도 등을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조선왕조실록 견학, 조선 왕실 화장문화 체험, 통도사·반구대 암각화 탐방, 사찰음식 만찬과 선명상 체험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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