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 파주시가 드론을 활용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유충 방제에 나섰다.
경기 파주보건소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유충 방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드론 방제’는 방역 차량 접근이 어려운 거대 습지와 호수, 유수지 등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 약품을 공중에서 정밀 살포하는 방식이다. 광범위한 지역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대규모 유충 서식지 관리에 효과적이다.
올해 방제 대상은 △임진각 수풀누리 △운정호수공원 △출판단지 유수지 △선유3배수펌프장 △선유4배수펌프장 △탄현면 대동리 캠핑장 등 모두 6곳이다. 사용 약품은 인체와 수생 생물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 유충구제제로, 유충 단계에서 모기의 성장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특히 유충 1마리 방제로 성충 모기 500마리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선제적 유충 방제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감소와 환자 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드론를 활용한 유충 서식지 집중 관리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낮추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과 감염병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13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74명으로 58.1%인 43명이 경기지역에서 발생ㄴ했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에는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고양시 일산서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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