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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메네이 장례 속 이란 국민 눈물에 “가짜 눈물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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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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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이란인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어쩌면 가짜 눈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치 매체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하메네이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장례식에서 일부 이란인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란 지도부가) 모두 그곳에 모여 있다. 한 번이면 모두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 그렇게 되면 협상할 상대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주아르메니아 이란대사관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문명도 역사도 명예도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도 이란을 겨냥해 “우리는 이란을 철저히 무너뜨렸다. 그들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우리는 친절하게도 장례식을 치르라고 일주일의 시간을 줬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보안 우려로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을 앞두고 이란군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알리 압돌라히 카탐 알아나비야 중앙사령부 사령관은 국영 매체를 통해 “이란의 적, 특히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오판하지 말고 우리 국가를 겨냥한 어떤 위협이나 침략에도 이란군이 가할 혹독한 보복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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