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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대표팀 감독 질문에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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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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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을 차기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그래도 주어진 위치에서 성과를 내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 경기를 1-0 승리로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에 대한 질문에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 현장에서 결과를 내더라도 못 갈 수 있는 곳”며 이같이 답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홍 감독이 역대 최악의 성적인 34위로 대회를 조기 마감한 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국내 지도자 중에서는 김 감독을 비롯해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제가 아직 그 자리까지 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감독 체제 3년 차를 맞은 서울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이 리그 선두를 달리는 등 김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렇게 줄곧 1위만 달려본 적은 없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입장이 되니 경기를 준비할 때 오히려 마음을 더 졸이게 된다”며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감독인 저와 달리 오히려 자신감이 더 붙고 좋을 것이다. 저는 앞으로 선수들이 이런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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