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땐 9년째 대표팀 지휘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하지메(58·사진)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계속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복수의 협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협회 측은 이미 비공식 접촉을 통해 모리야스 감독에게 유임을 요청했다. 내년 초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고려해 일단 1년 계약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 취임한 모리야스의 임기가 1년 더 늘면 대표팀 감독을 9년간 맡는 셈이 된다. 2018년 이후 대행 포함 5명의 감독이 거쳐 간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협회가 제시한 계약 기간이 4년 뒤 월드컵까지 포함되는 것은 아니어서 모리야스 감독의 결정이 주목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를 2위(1승2무·승점 5)로 통과했으나, 32강전에서 강호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날 오후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취 관련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공항에는 700여명의 팬이 모여 대표팀의 귀환을 환영했다. 한 팬은 NHK방송에 “이렇게 강하고 설레는 팀은 지금껏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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