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언론동문회(중언회)가 ‘제14회 의혈언론인상’ 수상자로 세계일보 백준무 탐사보도2팀장과 동아일보 임재혁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의혈언론인상은 중앙대 교육 이념인 ‘의’와 ‘참’을 실천하고 한국 언론 발전에 기여해 온 젊은 기자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중앙언론동문상’ 특별상은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 공로상은 이종훈 동아일보 마케팅본부장 겸 동아B&M 대표에게 수여됐다.
백 팀장은 올해 4월 ‘사각의 사각’ 기획 보도를 통해 위기 청소년 방임 실태를 조명해 보건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취약 아동·청소년 복지 지원체계 점검 및 관련 예산 복원 추진 계획을 이끌어냈다. 해당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임 기자는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에서 활동하며 ‘히든: 검은돈의 혈관, 대포통장’ 시리즈 보도를 통해 각종 범죄의 통로로 쓰이는 대포통장 생태계를 조명했다. 금융당국과 법원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유령 회사 및 대포통장 관련 대책을 유도해냈다.
한편 중언회는 전날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 2026년 정기총회에서 노효동 연합뉴스TV 보도국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노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저널리즘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사실을 검증하고 책임을 질 줄 아는 기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의에 죽고 참에 사는 ‘의혈 정신’에 터 잡아 기자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한 의혈 중앙언론인들이 AI 시대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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