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으로 보이고, 우리 섬의 불편한 하루를 바꾸는 생활군수가 될 것입니다.”
민선 9기 인천 옹진군을 이끌 장정민호가 힘찬 항해에 나섰다. 장정민 군수는 2일 열린 취임식에서 “군민이 행복한 희망찬 옹진이 완성되는 그날까지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날 군은 앞으로 4년간 2만여 군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군민이 행복한 희망찬 옹진’이라는 구호 아래 조건호·조윤길 전 옹진군수,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 전·현직 정치인, 군민과 지역 원로, 관내 여러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선 7기 이후로 군정에 복귀한 장 군수는 “다시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꼭 4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 주민들의 일상과 생활을 함께했던 유익하고 좋은 기간이었다”고 지난 시기를 돌아봤다.
향후 과제로는 열악한 재정, 교통 현안 두 가지를 주요하게 꼽았다. 장 군수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무겁고 냉정한 현실이 앞에 놓여 있다”면서 “무엇보다 낮은 재정자립도와 약 250억원이 넘는 부채는 군정 운영의 부담을 키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도서 지역이란 지리적 여건으로 교통·의료 같은 기본적인 생활 여건마저 제약받는 현실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우선적으로 ‘해상교통 혁신을 통한 섬 생활권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생업을 이어가고, 병원으로 갈 수 있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연결하는 생명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군은 백령·대청 뱃길에 대형 카페리 대체선박 조기 취항과 덕적·자월·이작 항로 여객선 대형화를 서두른다.
청년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인다. 장 군수는 “창업 지원, 주거·정착을 한 번에 연계하고 활기찬 일자리는 늘려 청년이 돌아오도록 만들겠다. 전반적인 임금 인상 및 안정된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중장기적 구상을 전했다.
공직자를 향해서 행정 문턱은 낮추고, 더욱 신뢰받는 업무 자세를 요구했다. 끝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도록 만드는 따뜻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더 겸손하게, 더 열정적으로, 더 부지런히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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