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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승리가 참사로…멕시코 월드컵 축하 행사서 3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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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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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승리를 거둔 멕시코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규모 거리 응원 행사에서 시민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던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보건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멕시코시티 중심가인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와 독립기념탑(앙헬 데 라 인데펜덴시아) 일대에서 벌어졌다.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멕시코 축구 팬들이 멕시코시티 거리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멕시코 축구 팬들이 멕시코시티 거리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멕시코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2-0으로 꺾고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하자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현지 당국은 시내 곳곳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거리 응원을 진행했으며, 행사장과 주변 도로에는 100만명에서 140만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일부 구간은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해졌고, 폭죽이 터진 뒤 군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박이 심해졌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람들이 서로 밀리며 쓰러지고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산했다.

 

보건당국은 19세 여성과 48세 여성, 44세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모두 질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또 발작과 심한 출혈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던 30대 남성 1명도 심정지로 사망했다.

 

멕시코시티는 사고에 앞서 주류 판매를 제한하고 대형 스크린 간 간격을 넓히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통제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클

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관계 당국은 다음 경기 응원 행사에 앞서 추가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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