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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CD, 역사 속으로…디지털 다운로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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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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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028년부터 신규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로 전환
GTA6도 코드만 제공…MS·닌텐도도 디지털 중심 재편

이젠 게임 CD를 콘솔에 넣고 전원을 켜던 풍경이 머지않아 추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소니가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제작 종료를 선언하는 등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의 전환이 게임 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의 전환이 게임 업계의 대세가 되면서 앞으로 게임 CD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의 전환이 게임 업계의 대세가 되면서 앞으로 게임 CD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8년 1월 이후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신규 타이틀의 실물 게임 디스크 제작을 종료하고 디지털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 이후부터 출시되는 신작 게임은 온라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다운로드 코드 형태로 판매된다.

 

다만 2028년 1월 이전에 디스크 형식으로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게임은 실물 디스크 형태로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

 

SIE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게임을 구매하고 즐기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오늘날 많은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SIE는 이날 구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휴대용 게임기 ‘PS 비타’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도 함께 발표했다.

 

SIE는 지난 2024년 플레이스테이션5(PS5) 성능 개선 버전인 ‘PS5 프로’를 출시하면서 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히 배제해 논란이 일었다.

 

실물 디스크에 담긴 게임을 PS5 프로에서 구동하려면 별도로 판매하는 외장 드라이브를 구매해야만 가능하게끔 했다.

 

이 같은 변화는 디지털 다운로드 중심으로 재편된 게임 유통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시장조사 기업 암페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판매된 게임 중 디지털 다운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3%에 불과했지만, 12년 후인 지난해에는 무려 80%를 차지했다.

 

최근 여러 게임 개발사도 이런 추세에 적극 편승하는 모양새다.

 

올해 글로벌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락스타게임즈의 ‘GTA 6’는 최근 발매를 앞두고 사전 판매를 시작하면서 실물 디스크 대신 다운로드 코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는 최근 발표한 차세대 콘솔 기기 ‘프로젝트 헬릭스’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기존 실물 패키지 게임을 디지털 버전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닌텐도 역시 최근 ‘닌텐도 스위치 2’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버전으로 구매한 게임이라도 다른 기기로 옮겨 플레이할 수 있도록 ‘버추얼 게임 카드’ 기능을 선보였다.

 

이처럼 실물 게임 디스크 시대가 저물면서 게임업계는 다운로드 중심의 유통 구조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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