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내륙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주말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경기·강원 최고 60mm… 지역별 편차 클 듯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상권내륙 등 전국 대부분 내륙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3시쯤까지 제주도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mm 미만의 비가 가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60mm이다. 충청권과 전북동부, 대구·경북내륙은 5~40mm쯤, 경남내륙은 5~20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의 특성상 좁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면서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 시간당 30mm 장대비에 우박 동반… 안전사고 유의
대기가 급격히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특히 지름 0.5cm 이상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나 교량이 미끄러울 수 있다. 운전자들은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체감온도 31도 안팎 무더위… 주말 정체전선 비 확대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30도 분포를 보이겠다.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지만 습도가 높아 전국 내륙의 최고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다소 후덥지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일(3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인 모레(4일)부터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모레 새벽 전남권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충청과 경북남부까지 비가 차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의 발달 여부에 따라 주말 강수 구역과 시점의 변동성이 크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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