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변화·시민주권’ 3대 가치…노후 공업지역, 신산업지구로
공직사회 향해 고강도 체질 개선 주문…“무사안일 척결, 적극행정”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 시장은 도시의 고질적 정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주거환경 정비와 첨단 신산업 육성,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걸었다.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된다.
군포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악 3중주와 팝페라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응원 영상 등이 상영되며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됐다.
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두터운 신뢰로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민선 9기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정체된 도시 구조를 혁신하고 빠르고 확실한 변화를 증명해 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포의 미래를 바꿀 핵심 가치로는 ‘혁신·변화·시민주권’을 제시했다. 우선 원도심의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노후화된 공업지역을 첨단 신산업 복합지구로 과감히 재편해 자족 도시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여기에 맞춤형 기업 지원책을 더해 침체된 골목상권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및 행정 시스템의 고도화도 예고했다. 한 시장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소외 없는 생애주기별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시민의 기본생활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만한 예산 낭비를 막고 가상공간의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시민 세금이 온전히 삶의 질 향상으로 환원되는 ‘시민주권 1번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을 향한 한 시장의 경고와 당부도 이어졌다. 그는 공직자들을 향해 “오직 시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을 위해 용기 있게 일해 달라”고 주문하며 “행정 편의주의적 소극행정과 무사안일한 구태는 과감히 척결하되 시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다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선 시장이 앞장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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