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삼전·하이닉스 지금 추격 매수해도 될까?…하반기 코스피에서 꼭 봐야 할 위험 신호 3가지 [잘살아보세]

관련이슈 잘살아보세 , 이슈플러스

입력 :
국윤진 기자, 신세빈 PD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반도체 슈퍼사이클…추격매수보다 분산투자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주·배당주 비중은?
하반기 꼭 봐야 할 코스피 위험 신호 3가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최근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5060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에 올라타야 할지, 이미 많이 오른 대형주를 추격 매수했다가 고점에 물리는 것은 아닌지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라면 수익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산을 지키는 전략’이다. 반도체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과도하게 몰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세계일보 유튜브 콘텐츠 <잘살아보세>에서는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에게 하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와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물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반도체 대형주 쏠림 장세, 어떻게 봐야 하나

 

“최근 코스피는 지수 투자라기보다 반도체 투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커지면서 두 종목이 지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는 일부 누릴 필요가 있지만, 은퇴자산 전체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외 주식, 배당주, 채권, 현금성 자산을 함께 가져가며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5060 투자자에게 적절한 자산 배분은?

 

“성장주 비중은 전체 자산의 30~40% 정도, 배당주는 40~50%, 현금이나 예금 등 예측 가능한 자산에 20~30%를 배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장주·배당주·안전자산을 3:5:2 또는 4:4:2 정도로 나누는 방식이다. 다만 정답은 없다. 개인의 자산 규모, 소득 상황, 은퇴 시기, 생활비 구조에 따라 비율은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금 사도 되나

 

“과거 반도체 업황은 경기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현재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주가는 미래 실적을 선행해 반영한다. 실적 개선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만 보고 반도체 대형주에 한꺼번에 투자하기보다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병행해야 한다.”

 

 

―하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는?

 

“첫째로 AI 투자 둔화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반도체 주가가 AI 기대감으로 많이 오른 만큼 관련 투자가 둔화하거나 실적 전망이 낮아지면 조정이 커질 수 있다. 둘째는 미국 금리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오히려 금리가 다시 오르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는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 약세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 다시 장기간 이어지거나 원화 약세가 심해지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 같은 위험 신호가 나타날 때는 일부 이익을 실현하거나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이 많이 난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진 자산으로 옮길 수도 있다. 다만 가격이 하락했거나 수익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자금을 옮겨서는 안 된다. 투자 과정에서 5~10% 정도의 가격 변동은 흔하게 발생한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과 산업의 이익 창출 능력과 성장성이 유지되는지 살펴보고,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

 

―고환율이 장기화되는 이유와 대응 방법은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와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내 경기 둔화 우려도 영향을 준다.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산을 국내 주식에만 집중하기보다 해외 주식이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 해외자산이 있으면 환율 변화에도 전체 포트폴리오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성장주와 배당주는 어떤 기준으로 나눠 담아야 하나

 

“배당주는 안정적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지만, 이익의 일부를 계속 배당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주가가 성장주만큼 빠르게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배당주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배당을 많이 줬다고 올해도 같은 배당이 이어진다고 보면 안 된다. 배당금 규모뿐 아니라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기업의 이익 안정성, 장기간 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함께 봐야 한다. 은퇴 후 필요한 현금 흐름은 배당주로 확보하고, 5년이나 10년 뒤 사용할 자산은 성장주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개별주 투자가 어렵다면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나

 

“개별 기업 분석이 어렵다면 ETF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TF는 여러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 개인투자자가 각 기업을 일일이 분석하지 않아도 전문 운용 인력이 정해진 전략에 따라 자산을 운용한다는 장점도 있어 ETF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면 장기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ETF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ETF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다면 사실상 두 종목의 주가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매수 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편입 종목과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단일 종목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은퇴자산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언제까지 예뻐질꺼야…청초한 비주얼 '감탄'
  • 안유진, 언제까지 예뻐질꺼야…청초한 비주얼 '감탄'
  •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권은비, 블랙 미니드레스 자태 공개…시크한 비주얼
  • 고윤정, 역시 모태 미인…비즈 드레스 입고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