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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李정권 반도체로 불장난…국가산업에 답정너식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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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이전 정책, 홍명보 선임 논란과 닮아…결과 뻔해"
이준석, 韓 협력 발언에 "명태균 사건서 어땠나…등에 칼 꽂는 일 없어야"

개혁신당은 29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답정너식' 처방"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처방전을 먼저 써 놓고 병명을 나중에 갖다 붙이면 진찰 없는 처방으로 의료법 위반"이라며 "이 정권이 반도체를 가지고 그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처방은 처음부터 호남이었다"며 "처음엔 '전력'이었다가, '균형발전'으로, 급기야 '내란 종식을 위해 호남으로 가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더니 이제는 '기업의 선택'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년 사이 네 번 바뀌었다. 병명이 이렇게 바뀐다는 건 진단보다 처방이 먼저 있었다는 뜻"이라며 "수백조 원짜리 국가산업을 답정너식 처방 위에 올려도 되나"라고 반문했다.

김성열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대규모 호남 반도체 이전 정책은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닮아 있다"며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고의 경쟁 무대에서 실력보다 인맥과 정치가 앞서면 결과를 망치듯,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반도체 경쟁에서도 정치 논리가 앞서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축구협회 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번 한국 축구의 참사는 감독 개인을 넘어 축구협회 전체가 원인"이라며 "축구계 카르텔과 파벌주의를 개선하기 위해선 축구협회도 자기 반성과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시민 구단 예산 지원 문제도 이젠 건드려야 한다. 세금으로 지원되는 시민구단의 감독과 기술, 고문 등의 자리가 카르텔의 원인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협력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한 의원이 명태균 사건에서 오세훈, 이준석 등에 어떤 자세를 보였는지 스스로 잘 알 것"이라며 "여권의 공작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최소한 정정 조치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다른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그런 식의 행동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대의를 위해 나선다고 한다면 앞으로 그런 식으로 등에 칼을 꽂는 일은 없어야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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