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인공지능(AI) 수질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수질 측정 조사 주기와 대상을 늘리는 등 녹조 관리대책을 강화한다.
농어촌공사는 녹조의 근원적 예방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녹조계절관리제’에 발맞춰 농업용수 수질 관리 체계를 ‘과학 기반 선제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농어민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녹조 감지 기술을 고도화해 초기 녹조 징후를 포착하는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농어촌공사는 2~3주 가량 소요되는 기존 수질검사 대신 휴대용 진단 센서를 활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녹조까지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녹조진단센서’를 도입했다.
또 과거 수질 데이터와 기상자료를 학습한 ‘AI 수질 예측 시스템’을 통해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저수지를 사전에 판별하고, 시설 담당자에게 알려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녹조가 발생하면 발생 수준에 따라 단계별 대응을 시행한다. 농어촌공사는 녹조 발생 정도에 따라 녹조 제거제 살포, 녹조차단막 설치, 녹조 제거선 운영 등을 시행하고 경계수준에 이르면 녹조독소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공위성 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녹조 예측모델을 개발해 ‘AI 수질 예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기술·신공법 설명회’를 통해 민간의 우수기술을 발굴·도입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저감 기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질 측정망’ 조사 주기를 연 4회에서 7회로 늘렸고, 조사 대상도 2025년 975개소에서 1053개소로 확대해 점검 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최현수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과학기술 기반의 선제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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