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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환자 절반 여름에 발생… 최근엔 7월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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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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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환자 57%가 6∼9월 발생…5년간 7월이 가장 많아
식약처 “살모넬라·병원성 대장균 주원인…김밥·달걀 주의”
연간 식중독 환자 중 절반 이상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6∼9월에 발생하며 최근에는 특히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연간 식중독 환자 중 절반 이상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6∼9월에 발생하며 최근에는 특히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6~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8월보다 7월 환자가 더 많은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집계된 식중독 환자 수 6만3979명 중 57%인 3만6536명이 6∼9월에 발생했다.

 

다만 최근 5년간(2020∼2024년) 식중독 환자 수는 8월보다 7월에 많았다.

 

2024년에는 7월 1793명, 8월 1192명이었고 2023년에는 7월 1563명, 8월 97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5년 식중독 관련 통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잠정 집계에서도 식중독 환자는 9612명으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잠정 수치와 확정치 간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2019∼2024년에는 7월에 음식점 식중독 환자가 많았다”며 “최근 8월보다 7월에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같은 세균성 식중독이 일부 많이 발생한 경우가 있지만, 특별한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2021∼2025년 여름철(6∼8월) 식중독 원인 물질을 분석하면 살모넬라가 38%로 가장 많고, 병원성 대장균도 23%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두 균을 합치면 여름철 식중독의 10건 중 6건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살모넬라는 김밥·지단 등 달걀을 사용한 조리 음식, 병원성 대장균은 급식·육회·김치 등이 주요 원인 식품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여름철엔 채소를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 마시며, 육류와 어패류는 칼·도마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측 지도’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지역별 식중독 위험 수준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수산물 취급업체 위생점검과 관광지 예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여름철에는 식재료를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후에는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등 기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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