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대구시의회가 4년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막을 내린다. 9대 시의회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구역 확장 등 격변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시의회가 30일 임기를 마치고 해산한다. 33명의 시의원은 4년간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시정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다른 시∙도 의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분주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조직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지원관 제도의 조기 정착으로 전문성도 높였다. 특히 2023년 7월 군위군의 편입으로 소속 의원이 1명 늘어 의회 구성을 재편성하면서 도약하는 대구를 위한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9대 시의회는 총 33회기 494일 동안 내실 있는 회기 운영을 통해 총 1282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조례안은 총 723건을 처리했으며, 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이 411건으로 전체의 약 57%를 차지할 만큼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행정안전부 우수 사례로 선정된 ‘무인점포 안전관리 조례’, ‘재난 대피 물품 지원 등에 관한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정질문 166건, 5분 자유발언 275건 등 시정 현안에 대한 시의성 있고 생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선 시민 제보 156건을 접수해 감사에 참고했으며, 지적된 문제점 1968건에 대해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한 행보도 돋보였다.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 현장 탐방’을 9회 이상 추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선 ‘재개발사업 분양 및 공동주택 시공 관련’ 등 총 1472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하며 열린 의정을 지향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26건의 지방 현안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지방분권과 지속적인 제도 개선 요구에도 힘을 쏟았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인사권 독립이라는 제도적 전기를 맞이해 출범한 제9대 시의회는 대구의 영토가 넓어지고 미래 산업의 틀을 짜는 격동의 시기를 시민과 함께 호흡했다”며 “지난 4년간 의회 안팎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민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은 향후 대구의 내일을 밝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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