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봉담3지구 신규 택지개발 맞춤형 선제적 광역교통대책 수립 촉구
정명근 시장, 조만간 대광위 방문 예정…특례시 경쟁력 가를 ‘민생 행보’
인구 100만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경기 화성시가 성장통인 ‘출퇴근 교통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턱없이 뒤처진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시는 이달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현안 회의를 열고 출퇴근길 광역버스 혼잡 해소와 신규 택지개발지구의 선제적 교통대책 마련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이 참석해 대광위 관계자들과 마주 앉았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 전세버스 증차 및 운행 확대 △시민 수요를 반영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신설 △봉담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화성시 의견 반영 △진안지구 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춘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을 정부 측에 과제로 전달했다.
윤 부시장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민생 현안이 바로 출퇴근 교통 문제”라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대광위에 지속해서 개진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성시는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봉담, 향남, 남양, 진안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르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구 증가 도시로 부상했다.
그러나 서울과 수원, 판교 등 인근 주요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폭발적인 유입 인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매일 아침 전쟁 같은 출퇴근길 불편을 겪고 있다. 연이어 신도시 입주가 예정돼 있어, 택지개발 단계부터 교통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심화할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정명근 시장도 중앙정부 설득을 위해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정 시장은 조만간 대광위를 방문해 시의 광역교통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광역급행철도(GTX)-C 병점 연장, 동탄도시철도, 신안산선 향남 연장 등 굵직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바 있다. 인구 100만 특례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요인으로 촘촘한 교통망 구축을 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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