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패배를 지켜본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25일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탄식과 분노가 가득찼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대한축구협회 추산 2만2000여명의 붉은악마와 시민이 집결,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바라보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시민들의 표정도 점점 더 어두워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지켜보며 거리응원을 펼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세번째)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음쿠쿠(왼쪽 네번째) 주한남아공대사와 응원을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지켜보던 중 김승규의 슈퍼세이브에 환호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거리응원을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실점하자 광장 일대는 탄식으로 뒤덮였다. 붉은악마는 메인무대에서 들리는 북소리에 맞춰 거듭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침통한 표정이던 시민들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가 무산되자 비명을 내지르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반전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곳곳에서 "이걸 어떻게 지느냐", "우리가 그냥 못했다"며 분개하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번 조별리그 세 경기 중 이날 광장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졸전과 패배에 대한 실망감 탓인지 시민들의 발걸음은 빠르게 흩어졌다.
서울시 등은 광장 일대에 안전 관리 인력 1천193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인파 밀집 사고에 대비했다. 앞선 두 차례의 응원전 때와 달리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 덕분에 온열질환 등 환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부터 짙은 구름이 광장 일대 하늘을 덮은 가운데 선선한 바람이 불었으며, 일대 기온은 25∼26도 수준이었다. 오후에는 소나기도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