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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교육평가원장 99억 vs 명계남 황해도지사 29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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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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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전·현직 96명 수시 공개
명 지사, 현직자 중 SR부사장 다음으로 적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문희 원장의 재산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관급인 명계남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지사는 재산 2930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에 이 같은 내용의 ‘6월 수시 재산 공개자 현황’을 게재했다. 올해 3월2일∼4월1일 신분이 변동된 전·현직 공직자 96명이 대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문희 원장.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문희 원장. 연합뉴스

관보에 따르면 김문희 원장의 재산은 98억8265만원으로,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자 중 가장 많다. 김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53억76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본인과 배우자, 장녀가 보유한 예금 27억8387만원, 상장 주식을 비롯한 증권 12억5759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원장이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던 2021년 재산이 49억여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었다.

 

김 원장에 이어 유보선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 부총장이 83억140만원으로 2위,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60억4349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48억5960만원,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 44억67만원,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39억6398만원, 김구년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지원단장 36억9969만원,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32억2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억6336만원,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은 13억2237만원,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5억1184만원을 신고했다. 행정안전부의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 재산은 27억3311만원,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실장은 25억7067만원, 김주이 기획조정실장은 20억8277만원이다.

 

박현식 SR 부사장은 현직자 중 가장 적은 -723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명계남 황해도지사 재산이 2930만원으로 두 번째로 적다. 명 지사는 장남이 보유한 가액 1455만원의 2018년식 파사트 자동차와 증권 176만원, 현금 300만원이고 본인 재산은 예금 998만원만 있다고 신고했다. 부동산은 없다. 배우자의 재산도 등록 대상인데 신고되진 않았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전국대표를 지냈던 명 지사는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곧 노무현 정신의 실현”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이던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고, 올해 3월2일 연봉만 1억5047만원인 황해도지사에 임명됐다. 차관 임기가 없듯 황해도지사 임기도 따로 없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재산 공개 대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그대로 공개한 것”이라며 “내역이 맞는지, 누락된 게 없는지, 재산 형성 과정에서 잘못된 게 있는지를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심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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