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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복귀하자 다시 내분… “張 자진 사퇴” vs “붕괴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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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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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최고위원에도 압박
당권파 “고장난 레코드 같아” 반발
張, 與 향해 “특검 거부 땐 국민 저항”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퇴원한 지 하루 만에 당 내분이 재점화했다. 장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어온 개혁파 모임 대안과미래는 “당의 미래를 위해 장 대표 스스로 사퇴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고, 이에 맞서 당권파는 “고장난 레코드처럼 당대표 사퇴와 붕괴설만 반복한다”며 반발했다.

대안과미래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강성노선과 배제의 정치로 선거 패배를 자초하고 당을 혼란에 빠뜨린 장 대표 리더십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한 지 2주 만에 재차 사퇴 촉구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허정호 선임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허정호 선임기자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당의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한시라도 빨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결단을 촉구하며, 원내대표와 중진들의 역할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헌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당 지도부가 해체되는 만큼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장 대표의 ‘전국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총의를 당대표 스스로 거부하는 해당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의총을 열어 비밀투표를 통해 재선거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당대표가 더 이상 개인 의견을 발표해 당을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

이에 맞서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조 최고위원은 “고장 난 레코드처럼 당 대표 사퇴와 붕괴설만 반복하는 정치로는 국민의힘도, 보수의 미래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과미래를 향해 “당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무지성과 몰감각으로 장 대표를 공격하고, 당내 갈등을 쇄신처럼 포장하는 데만 몰두해 왔다”며 “이름만 대안과미래이지, 실제 모습은 낡은 계파정치의 잔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중 유일하게 장 대표가 임명한 지명직 최고위원이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검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특검을 끝내 거부하면 혁명 수준의 국민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특검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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