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땐 32강 아르헨 메시 피할 수 있어
우루과이가 자칫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만난다.
우루과이와 스페인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점)로 조 1위를, 우루과이는 2무(승점 2점)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전력은 단연 스페인이 우위로 점쳐진다. 스페인은 첫 경기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선 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의 월드컵 데뷔골을 포함해 4-0으로 완승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카보베르데와 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 약점을 드러냈다.
우루과이로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이날 스페인에 패하고, 같은 날 H조 최종전을 치르는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 중 한 팀이 승리하면 우루과이는 조 3위가 된다.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카보베르데가 역시 무승부를 기록하면 다득점, 페어플레이 등으로 조 2위를 결정해야 한다. 승점 2점 또는 3점으로 조 3위가 된다면 32강 진출 8팀 안에 들 가능성이 작아진다.
우루과이의 절박함을 스페인도 알고 있다. EFE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32·아틀레틱 클루브)는 “우루과이가 모든 것을 걸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우루과이가 최종전에 승리해 스페인을 조 2위로 내린다면, 32강에서 빅 매치가 성사된다. 이 경우 스페인의 상대는 J조 1위를 조기 확정한 아르헨티나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최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메시는 2021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등 번호 10번을 달고 간판스타로 뛰었다.
메시와 야말의 만남은 지난 3월 한 차례 불발됐다.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카타르에서 단판 승부인 ‘피날리시마’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벌어지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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