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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스피드에 막혀… 아! 한국, 또 ‘아프리카 징크스’ [2026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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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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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5개국에 ‘1승 1무 3패’

한국이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를 0-1로 패하면서 아프리카 대륙팀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도 이어졌다.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한 대한민국 설영우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뉴시스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 패배를 한 대한민국 설영우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뉴시스

한국은 최근 여섯 차례 대회에서 아프리카 5개국과 만났다. 2006 독일 월드컵 때 아프리카 팀 중 처음으로 토고를 만났다. 당시 한국은 토고의 선제골을 허용했고, 토고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어렵게 2-1로 이겼다. 아프리카 팀에 승리한 것은 이때가 마지막이다. 2010 남아공 때도 비슷했다. 나이지리아의 기습 선제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2014 브라질에선 전반에만 알제리에 3골을 먼저 허용하며 2-4로 패배했다. 또 2022 카타르에서도 가나의 날카로운 세트피스 한 방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먼저 2골을 내줬고 어렵게 동점골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2-3으로 지고 말았다. 이처럼 모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고 성적도 1승 1무 3패에 그쳤다.

유럽·남미 강호가 아니라는 이유로 낙관론이 나오곤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플레이 완성도가 떨어질진 몰라도 왕성한 활동량,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아프리카 팀들에 한국은 매번 무너졌다. 이번에도 낙관론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4위로 남아공(59위)보다 우위였고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아프리카 상대 3패 중 2패는 홍명보 감독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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