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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고속도로에 쓰레기봉지 4500개 투기...3년간 처리비용 6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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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승주 기자 joo4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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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연 평균 8297t(톤)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20ℓ(리터) 규모의 종량제 봉투 기준 매일 약 4500개 봉투가 전국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셈이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 버려진 폐기물은 8865t으로 전년(7993t) 대비 10.91%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내 가장 많은 수치다. 2023년 8032t에서 2024년 7993t으로 줄었지만 이듬해 더 늘어난 셈이다.

 

지난 3년 간 연평균 폐기물 양은 8297t에 달한다. 처리하는 데 연평균 22억원, 3년 간 총 65억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폐기물 통계. 도로공사 제공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폐기물 통계. 도로공사 제공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폐기물이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한 도로공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2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청소 주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3월에는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구조물에 남아있던 염화물을 세척했으며 4∼5월에는 졸음쉼터 등 집중관리대상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달에는 영업소 주변 쓰레기를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취임한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청소에 활동에 동참했다. 경부선 부산방향에 위치한 평사휴게소를 방문해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오물수거 작업에도 참여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장비의 성능을 확인하고, 고속도로 잡물을 수거하는 장비인 Ex-잡물수거장치 시연도 진행했다.

 

유 사장은 “깨끗한 고속도로는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서비스 향상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공사의 품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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