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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바이올린 매력 속으로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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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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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하델리히, 9월 내한 무대

기교는 물론 예술성에서 당대 최정상으로 거론되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사진)가 자신의 바이올린만으로 관객을 만나는 내한 무대를 연다. 25일 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하델리히의 이번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은 9월1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하델리히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 뛰어난 테크닉과 철저하고 설득력 있는 해석 그리고 매혹적인 음색으로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저 활을 한번 긋는 것만으로도 프리즘을 통과한 무지갯빛처럼 독보적인 선율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초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순위에 오르고 있다. 그의 바이올린은 주세페 과르네리가 1744년 제작한 ‘레두쿠 엑스셰링’.

무반주 작품으로 채워진 이번 독주회는 오직 한 대의 바이올린으로 펼쳐지는 하델리히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바로크부터 현대, 재즈까지 폭넓게 담아낸 프로그램을 통해 다섯 작곡가의 서로 다른 개성과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 음악사를 대표하는 네 작곡가의 작품이 펼쳐진다. 텔레만의 무반주 바이올린 환상곡 5번과 콜리지테일러 퍼킨슨의 ‘블루스 폼스(Blue/s Forms)’,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5번과 텔레만의 무반주 바이올린 환상곡 8번, 그리고 파가니니 카프리스 19번, 6번, 16번을 통해 극한의 기교와 에너지로 무반주 바이올린의 극치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을 연주한다. 바흐의 세 개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가운데 가장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악장인 ‘샤콘’은 바이올린 음악사의 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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