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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당선인, 취임 첫날 무안→순천→광주 '강행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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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거리만 300km 넘어…주청사 정해지지 않아 3개 청사 순회
도로서 보내는 시간 많아…행정 낭비 지적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다음달 1일 무안·순천·광주 3개 청사를 순회 근무하기로 했다.

취임 첫날 특정 지역에서만 근무할 경우 주청사 논란으로 이어질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25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문화기관 통합 시민공론장'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25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문화기관 통합 시민공론장'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 당선인은 7월 1일 취임 첫 일정으로 전남 무안 전남광주특별시의회를 찾을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1일 0시에 특별시의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할 계획이다.

이어 바로 옆 무안청사로 이동해 사무 인수서에 서명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다음 일정으로 순천의 동부청사로 이동해 1호 업무 결재를 하고 기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광주에서 시의회 의장단과 오찬을 한 후, 시 공직자들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광주청사에서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취임식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는다.

민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3개 청사를 모두 순회하는데 이동 거리만 300km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 시간도 광주 자택에서 무안 남악청사까지 약 50분이 소요되고 남악에서 순천 동부청사까지 1시간 20분, 다시 순천에서 광주시청까지 1시간 10분이 걸려 도로에서만 3시간 30분가량을 보내야 한다.

민 당선인은 3개 청사를 순회 근무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취임 이후 당분간 무안·순천·광주 3개 청사를 옮겨 다니며 업무를 볼 계획이어서 이같은 강행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주청사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행정 비효율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무엇보다 일부 구간의 경우 도로여건상 위험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 시간과 겹치면 차량 정체로 이동 시간도 지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당선인이 공약한 순회 근무 방침을 보여주려는 첫 일정이다"며 "취임 첫날부터 어느 한곳에서 업무를 할 경우, 주청사로 비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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