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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기헌 “‘욕설 논란’ 명백한 허위사실…사과 않으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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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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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제기한 김은혜 의원을 향한 욕설 논란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25일 반박했다.

 

최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회의에서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의 반복되는 불성실한 답변을 지적하던 김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국조특위 위원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회의상황을 녹화한 영상을 토대로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질의시간을 세워두고 질의하는 게 어딨습니까. 그걸 받아주는 위원장은 뭡니까”, “태도에 대해 질문하는 게 증인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두 발언이 전부라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윤상현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심지어 당사자인 김 의원조차 아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존재하지도 않은 욕설을 만들어내는 국민의힘 창작 능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즉각 허위사실 성명서를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최 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장에서 송언석 당시 원내대표와 물리적 충돌이 있던 일까지 언급하며 “폭력적인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송 원내대표가 저에게 돌진해 몸을 부딪쳤던 사건까지 왜곡하며 저를 ‘상습적인 폭언과 난동을 일으키는 사람’으로 낙인찍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파렴치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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