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평년을 웃도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전남도가 가축 폐사 등 축산 농가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긴급 추가 투입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축산 현장의 고질적인 가축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구입비’ 추경 예산 30억원을 긴급 추가 확보해 도내 농가에 배정했다.
이는 최근 폭염일수의 급격한 증가로 더위에 취약한 축종의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가 선제적으로 재정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각 시·군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대상자를 조기에 최종 선정해, 무더위가 정점에 달하기 전인 오는 7월 말까지 모든 축산 농가에 완화제 공급을 완료하도록 당부했다.
전남도의 이번 폭염 대응 태세는 촘촘한 사전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도는 이미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여름철 기후 재해에 취약한 농가 274호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 정밀 사전 점검을 마쳤다. 이어 5월에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기후 격변에 따른 돌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취약농가와 시·군별 대응 상황을 상시 점검 중이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는 기후 격변으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가축 폭염 피해는 골든타임 내 적기 대응이 농가의 생사를 가르는 만큼 이번에 긴급 확충된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7월 내에 현장에 전량 신속 공급해 축산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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