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은·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지난 24일 종가기준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9% 하락하면서 온스달 4000달러를 하회한 39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은 가격도 6.8%, 비트코인은 2.3% 하락했다. 주요 자산가격의 동반 급락에 대해 증권가는 단기 급락 현상이 아닌 추세적 하락세라고 진단했다.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 투기적 수요 급감 등이 주요 자산가격 급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iM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금·은·비트코인 동반 급락의 의미를 짚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 한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금 가격은 1월말 온스 당 5417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26% 급락했다”며 “은 가격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 지난 1월28일 온스 당 11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4일 종가기준 54% 폭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디지털 금으로 각광을 받았던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장중 5만9118달러에 거래되는 등 지난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 흐름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은·비트코인만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박 연구원은 “구리 및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역시 동반 하락 중”이라며 “유가는 미국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귀 중”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자산가격의 동반 급락에 대해 박상현 연구원은 크게 △긴축 △환율 △투기 수요 급감 △유동성 쏠림 4가지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연초만 하더라도 미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지만 최근에는 미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기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화하면서 자산가격과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달러 강세도 원인인데 미 연준의 금리인상 리스크 부각이 달러화 강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란 리스크 완화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를 제외하고 주요국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것이 달러화 강세 그리고 자산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금, 은 및 유가 랠리에 베팅했던 투기적 수요가 급감했고 대형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유동성 쏠림, AI 투자 이외에는 투자가 부진한 것도 주식시장을 제외한 자산가격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중국 경제의 회복 지연도 금과 은 등 일부 원자재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가사노동의 가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4/128/20260624519450.jpg
)
![[세계포럼] 일고의 가치도 없는 ‘항미원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4/128/20260204518473.jpg
)
![[세계타워] 막힌 물길, 세계가 배운 것](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04/128/20260304519905.jpg
)
![[한국에살며] 전 세계인의 문화가 된 축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4/128/2026062451932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