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과도한 사교육으로 인해 딸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교육관이 바뀌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현영은 첫째 딸을 키우던 당시를 돌아보며 “첫째니까 잘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에 초반에 많이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딸의 일상은 공부와 운동 등 각종 일정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딸이 9세가 됐을 무렵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나타났다. 현영은 “애가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정수리에 뾰루지 같은 게 나 있었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계속 손으로 뜯어서 딱지가 생겼고, 원형탈모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보는 순간 ‘내가 애한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날 엄청 울었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현영은 딸에게 스케줄표를 보여주며 하기 싫은 활동을 표시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딸은 모든 활동이 하기 싫다고 답했다.
현영은 “내 딸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수리에 열꽃이 필 정도인 상태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는 게 너무 미안했다”며 “다 하지 말자고 하고 학원을 전부 끊었다”고 말했다.
당시 딸은 테니스를 배우고 있었지만 이 역시 중단했다. 현영은 이후에는 딸이 학교와 집만 오가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영은 2012년 4세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올해 14세인 첫째 딸은 현재 수영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 인천시 대표 수영선수로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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