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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무서웠다”…백진희·김신영·최철호가 술 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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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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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분실·입간판 실랑이·음주 난동 겪은 뒤 금주 결심

술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우고 싶은 기억을 남기기도 한다. 배우 백진희와 최철호, 코미디언 김신영은 술 때문에 겪은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금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귀금속 분실부터 음주 난동까지, 후회와 반성으로 이어진 세 사람의 술자리 일화가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백진희, 김신영, 최철호. 뉴스1·MBN 제공
(왼쪽부터) 백진희, 김신영, 최철호. 뉴스1·MBN 제공

 

◆ 귀금속 잃고 택시비 8만원…백진희가 술 끊게 된 계기

백진희는 대학 시절 겪은 만취 사건을 계기로 술을 끊게 됐다고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에 공개된 영상에서 백진희는 대학 동기들과 함께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던 중 술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당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며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4명이 함께 있었고 옆에 술병이 8병 정도 쌓여 있었다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내가 취했나 보다.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다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백진희의 기억에 따르면 그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홀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백진희가 대학 시절 만취로 기억을 잃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 캡처
백진희가 대학 시절 만취로 기억을 잃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 캡처

 

다음 날 눈을 뜬 백진희는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귀걸이는 물론이고 엄마가 물려준 반지와 팔찌까지 싹 다 잃어버렸다”며 “집에서 이태원까지 택시비가 많이 나오는 거리도 아닌데 8만원 넘게 찍혀 있었다”고 말했다. 

 

백진희는 “내 자신이 너무 무섭지 않나”라며 “그 일 이후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 역시 “그 사건 이후로는 술을 권해도 거의 마시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 “설현 입간판과 싸웠다”…김신영이 금주 결심한 사연

김신영은 극심한 주사 때문에 술을 끊게 됐다고 고백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신영은 “금주한 지 7~8년 됐다”며 “주사가 너무 심해서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술에 취하면 기억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김신영은 “술을 마시고 취해서 손톱이 아예 없어졌다. 문을 손톱이 닳도록 긁어댔다”며 “그런데도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친구들이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과거 술에 취해 설현의 입간판과 실랑이를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김신영이 과거 술에 취해 설현의 입간판과 실랑이를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가장 기억에 남는 주사로는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의 입간판과 실랑이를 벌였던 일을 꼽았다. 김신영은 “건대에서 설현 입간판에 대고 ‘언니가 왔는데 인사도 안 하고 뭐 하냐’고 했다”며 “다음 날 드문드문 기억이 나 설현에게 사과 전화를 했는데, 설현은 당시 홍콩 투어 중이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주사가 너무 심해 최악의 인간이었다”고 과거의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앞서 4월3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금주 이유를 언급하며 “부끄러워서 안 되겠다 싶어 술을 끊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요새는 술 생각이 안 난다”며 “행복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신영은 7~8년째 금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술로 바닥까지 쳤다”…최철호의 후회와 반성

최철호는 음주 난동 등 논란을 겪은 뒤 술을 끊고 새 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최철호는 2022년 음주 난동 사건 이후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현재 그는 직업전문학교에서 연기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날 선배 배우 김학철과 만난 최철호는 술 이야기가 나오자 “술 끊었다. 2년 전에 끊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제로 콜라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최철호가 음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최철호가 음주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최철호는 금주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술이 문제였다. 중독이 아니라 주사가 문제였다”며 “너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고 가족에게도 그랬다. 나는 죄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첫걸음을 술 끊는 것부터 시작해 봤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또 음주 난동 사건에 대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범법 행위였다. 미친 짓이었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술로 더 낮아질 곳 없이 바닥을 쳤고,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줬다”며 “아빠로서 속죄하고 열심히 살고 올바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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