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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합의 방해세력 경계해야"…美-이란 핫라인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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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가 양국이 합의한 직통 연락망(핫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최근 합의한 핫라인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막는 핵심 장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모습. A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모습. AP연합뉴스

특히 알사니 총리는 일부 세력이 양국 간 합의를 방해하려 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그는 "모든 분쟁에는 합의를 원치 않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협상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알사니 총리는 최근 이란 내 강경파 일각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충돌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재폐쇄를 주장했지만, 실제 상황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재국들이 이란 당국에 확인한 결과 해협 폐쇄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사니 총리는 세계 수출 2위인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이 수주 안에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생산 시설의 손상에도 불구하고 해협 상황이 정상화되는 즉시 운영을 정상으로 되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카타르는 전쟁 초기 세계 최대 LNG 허브인 라스라판 산업단지 일부가 손상됐다. 특히 최근엔 라스라판 산업단지 재가동 준비 중 내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1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알사니 총리는 전쟁의 여파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석유화학 제품과 헬륨 등의 공급 부족이 앞으로 수개월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의 영향이 9~10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 달 정도가 지나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하루아침에 정상화할 수는 없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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