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한 상습 신고자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긴급상황과 무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신고해 119종합상황실 업무에 지장을 준 A(40대)씨와 B(40대)씨 등 2명을 형사고발 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4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119에 1만3천여 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아무 말을 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업무를 방해했다.
지난달에는 하루 5시간 동안 184차례 전화를 걸어 약 100초마다 한 번꼴로 신고하기도 했다.
B(40대)씨는 올해 상반기에만 2천700여차례 문자 신고를 보내는 등 하루 평균 17건가량의 불필요한 신고를 남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들이 거짓 화재를 꾸며내는 등 허위 신고를 하지는 않았으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한 계도 활동에도 비긴급 신고를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긴급한 신고 접수와 대응체계 운영 등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해 형사고발을 결정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비긴급 신고가 반복되면 긴급상황에 대한 신고접수가 지연될 수 있다" "상습적인 비긴급 신고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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