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드컵 해설위원 김환이 멕시코에서 도난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렸다.
김환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주 멕시코 과달라하라 호텔 로비에서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댈러스에서 중계를 마친 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김환은 "두 번째 방문하는 숙소라 마음을 놓은 게 화근이었다"며 로비 의자에 잠시 가방을 둔 사이, 기둥 뒤에 숨어 있던 도둑이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고 전했다.
김환에 따르면 당시 프론트 데스크 앞에는 경비원 2명이 있었지만 호텔 측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후 김환은 경찰에 신고한 뒤 맥북의 위치 찾기 기능을 이용해 약 20㎞가량 추격했다. 그는 "월마트로 위치가 고정돼 내부에서 도둑을 찾아 헤맸고, 이후 월마트 뒤편 빈 공터로 다시 위치가 고정됐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한 과달라하라 경찰은 쓰레기통을 수색했고, 김환은 그곳에서 맥북과 아이패드를 되찾았다. 그는 "도둑이 추적을 의식해 버리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환은 중계 자료가 담긴 맥북을 되찾은 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지갑, 신분증, 카드, 현금, 옷, 선글라스, 이어폰 등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도난당한 카드로 다음 날 서브웨이 결제 시도가 있었지만 잔액 부족으로 거절됐다고 덧붙였다.
김환은 "당시에는 월드컵 자료를 꼭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추격했지만, 치안이 불안한 현지에서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른 분들은 절대 직접 추격하지 말라"며 "도난 사고를 당하면 직접 움직이지 말고 가장 먼저 멕시코 경찰이나 대사관에 신고하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 또 "호텔 로비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 특히 숨어 있는 도둑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환은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JTBC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지 중계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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