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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AI·해상풍력 잇는 ‘4600억 에너지 고속도로’ 뚫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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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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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 업무공유회서 ‘지방도 801호선 개설’·‘녹진권 교통 개선’ 등 건의
해남 솔라시도~진도 석교 13.1km 신설… 이동 시간 35분서 20분 단축 ‘물류 혁신’
이 당선인 “통합특별시 도약 분수령… 서남권 AI·에너지 융합 국가 미래성장축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거대 메가시티 출범을 앞두고 진도군이 서남해안의 차세대 첨단 인공지능(AI)산업과 재생에너지 벨트를 하나로 묶는 총사업비 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신설 프로젝트를 던져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은 전날 열린 특별시장 당선인 주재 업무공유회에 참석해 진도군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서남권 균형발전을 견인할 2대 핵심 현안 사업을 공식 건의하고 통합특별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지방도 801호선 개설 등 접근성 개선 건의. 진도군 제공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지방도 801호선 개설 등 접근성 개선 건의. 진도군 제공

이 당선인이 가장 공을 들여 제안한 주요 사업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서남해안 AI-에너지 허브 연결도로(지방도 801호선) 개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해남군 산이면 대진교차로부터 우수영을 거쳐 진도 석교교차로까지 총 13.1km 구간에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 규모만 총 46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매머드급 건설 계획이다.

 

진도군은 이 사업을 오는 7월 수립될 ‘통합특별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에 최우선 순위로 반영해 조기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32km(35분 소요)에 달하던 해남~진도 간 이동 거리가 24.1km로 좁혀지며 주행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혁신을 맞이한다. 이는 해남 솔라시도에 둥지를 트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데이터센터와 진도 연안에 조성되는 3.6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핵심 동맥이 된다.

 

첨단 인프라 자재와 전문 인력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해 목포·영암·해남·진도를 넘어 제주까지 연결되는 거대 광역 경제·관광권 형성에도 강력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은 진도군의 메인 관문이자 역사적 명소인 녹진권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국도 18호선 교통개선사업’의 재정 지원도 도마 위에 올렸다.

 

현재 녹진권은 명량대첩의 역사적 중심지이자 대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국도 18호선이 관광지 정중앙을 대책 없이 관통해 매년 극심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려왔다. 이에 군은 국도 일부 구간을 전격 복개하고 교량과 대형 광장을 조성해 단절된 관광 공간을 연결하는 입체적 융합 사업을 추진한다. 복개 공간에는 농수산물 특화 판매장, 청년 야시장, 주말장터 등 주민 상생형 공간을 채워 지역 경제 활성화로 환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출범은 그동안 소외됐던 서남권 지역이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전환점”이라며 “해남의 AI 데이터와 진도의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는 미래 산업 벨트와 녹진권 혁신 사업은 진도뿐만 아니라 통합특별시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열쇠인 만큼, 시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조기 착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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