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모스 탄(한국명 단한명) 미국 리버리티 교수 측이 이날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 교수 측 김지미 변호사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이 처음 약속과 다르게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하지 않기로 일방적으로 통지해 오늘은 불출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조치 전제 하에 기일을 협의해 재출석한다”고 했다.
앞서 탄 교수 측은 경찰에 출석할 때 탄 교수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히는 등 노출되면 출석하지 않겠다고 수사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로 출석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탄 교수 측은 경찰에 출석기일 재협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출석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탄 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탄 교수가 지난달 28일 한국에 입국한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출국 정지 조치했다.
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8시 조사가 끝난 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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