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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도’ 수원시, 행정 혁신 넘어 ‘디지털 포용’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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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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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지역 51곳 ‘디지털배움터’ 가동…맞춤형 AI·미래 역량 교육 제공
기초지자체 최초 ‘AI스마트정책국’ 신설…일본 견학단 방문해 정책 벤치마킹
행정·산업·복지 전방위 AI 대전환 추진…“소외 없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 구현”

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시정 혁신에 속도를 내며 AI 행정 시스템이 주목받는 가운데 시민 누구나 AI 전환 시대에 적응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수원시를 방문한 일본 선진정보화사회 견학단이 시청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17일 수원시를 방문한 일본 선진정보화사회 견학단이 시청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민들을 위한 ‘디지털배움터’ 51곳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기술 변화 속에서 시민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 마련된 거점배움터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의 수준과 필요에 맞춰 디지털 기초 활용법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AI 활용 기술, 미래 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집합 교육과 온라인 교육,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취약한 노약자를 위해 이동형 교육 차량인 ‘에듀버스’ 3대도 함께 운행된다.

 

시의 이러한 디지털 포용 행보는 해외에서도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의 공직자,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일본 선진정보화사회 견학단’이 수원의 AI·디지털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수원시청을 방문했다.

 

염종순 메이지대 교수를 단장으로 토키 류이치 일본 디지털청 과장, 요코오 토시히코 전 다쿠시장 등이 포함된 방문단은 민원 시스템인 ‘새빛민원실’을 견학하고 이재준 시장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견학단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시가 지난해 10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신설한 ‘AI스마트정책국’이다. 시는 AI 시민청·산업청·행정청과 AI 교육·인재양성을 전략 축으로 삼아 시정 전반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수원시청
수원시청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참여 플랫폼인 ‘새빛톡톡’을 비롯해 AI 기반 재난·안전 예방 시스템, 피지컬 AI 실증사업, 음성 기반 돌봄·복지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혁명 등이 꼽힌다.

 

염 교수는 “수원시의 선진적인 AI·디지털 정책이 인상 깊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생성형 AI를 넘어 산업과 행정, 의료 등 삶의 전 영역을 바꿀 ‘피지컬 AI’ 기술을 시정에 적극 도입하는 한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교육 사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시민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민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려 소외되는 이가 없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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