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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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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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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배진석·박영서 ‘물밑경쟁’
국힘 의회총회서 최종 후보 확정
7월2일 개회, 의장·부의장 선출

오는 7월2일 공식 출범하는 제13대 경북도의회의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후보군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6·3지방선거 결과 경북도의원 당선인은 모두 64명(지역구 56명, 비례대표 8명). 이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모두 58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3명이다.

 

전반기 의장은 58명을 확보하며 압도적 다수당의 지위를 가진 만큼 차기 의장은 국민의힘 몫이 사실상 확실시 된다.

김희수, 배진석, 박영서 경북도의원(왼쪽부터). 경북도의회 제공
김희수, 배진석, 박영서 경북도의원(왼쪽부터). 경북도의회 제공

현재 전반기 의장 후보군은 최다선에 이름을 올린 김희수(포항, 5선, 67) 의원을 비롯 배진석(경주, 4선, 52), 박영서(문경, 4선, 63) 도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이들은 당선 도의원들과의 접촉을 넓히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희수 의원은 도의원 5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지역정가는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는 분위기다.

 

제11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제12대에서 의장에 도전해 실패한 경험은 이번 제13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전체 판도를 읽는 자산이기도 하다.

 

배진석 의원은 이들 후보군 중 50대 초반의 나이로 젊음과 열정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 의원은 ROTC(학군사관후보생)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며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 중위로 전역 후 송영선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책보좌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의장 등 다양한 정치·행정 경험을 가진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급부상 하고 있다. 

 

배 의원은 제12대 후반기 부의장을, 박영서 의원은 제12대 전반기 부의장을 각각 맡았다. 두 의원 모두 의장 도전에서 경쟁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의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4선 최병준(경주) 도의원이 후반기 의장 도전을 염두에 두고 한발 물러서면서 배진석 도의원 지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경주권 표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직전 의장이 영주 출신인 탓에 이번 의장은 동해권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김희수·배진석 도의원 간 경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게 도의회 안팎의 분석이다.

 

역대 의장 선거에서 도의원들은 통상 의원 선수와 능력,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선택하고 있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초선인 27명의 표심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닝메이트(부의장) 지목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동료 의원과의 상호관계를 고려하면 상당한 표심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부의장 선거 역시 다자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이동업(포항7), 박승직(경주5), 이춘우(영천1), 윤승오(영천2), 박채아(경산4), 최태림(의성1), 김수문(의성2), 신효광(청송), 황재철(영덕), 박순범(칠곡2) 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이춘우 도의원과 박순범 도의원, 박채아 도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상태다. 일부 후보들은 지역별·기수별 연대를 모색하며 막판 표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의장단 선거가 단순한 자리 경쟁을 넘어 향후 2년간 경북도의회의 운영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지방소멸 대응 등 대형 현안이 산적한 만큼 누가 의장단을 맡느냐에 따라 의회의 역할과 존재감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문 국민의힘 의장단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반기 의장단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들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초선의 표심과 부의장 지목이 이번 의장 선거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보이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합의에 의해 최다선 의원을 최종 의장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7월2일 개원과 동시에 의장, 부의장을 각각 선출한다.

 

절대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제13대 전반기 개원에 앞서 의원 총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면 사실상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부의장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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