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시운전기간도 6개월 연장
총사업비 1515억 늘어난 1.6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시기가 2030년 하반기로 2년 더 미뤄진다. 트램 총사업비는 공사구간 지장물 이설비와 안전시설 설치비 등 1515억원이 늘어난 1조6297억원으로 추산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편입토지 보상에 따른 주공정 지연과 차량 시운전기간 연장 등으로 당초 2028년 말 개통에서 2030년 하반기로 2년 늦어진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 하반기 최종사업계획을 확정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소 트램은 총연장 38.8㎞의 순환선으로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공구가 모두 공사 중이다.
사업 지체 요인은 서대전육교 지하차도 구간(12공구) 공사가 정체되면서다. 해당 구간 편입토지 보상이 차질을 빚으면서 7월 초쯤 토지 소유권이 이전되고 9월 말에 보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트램 노선 위를 지나가는 철길도 걸림돌이다. 이 구간엔 호남선 철도선로가 지상으로 40m가량 통과해 선로 아래(직하부)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법령상 철길 구간은 국가철도공간이 직접 시행해야 하고 심야 시간에만 공사를 할 수 있어 공기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차량 시운전에도 6개월이 더 소요된다. 시는 당초 시운전을 본선 공사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서울 위례선 트램 사례와 시민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본선 공사를 완료한 후 시운전 기간을 6개월 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시는 2028년 말 본선 노반과 차량기지 공사를 마치고 2029년 상반기 내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해 하반기 시운전과 종합시험운행까지 완료하면 2030년 하반기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수소트램 충전 및 생산시설 조성 로드맵도 수립했다. 수소트램에 쓰이는 수소량은 일일 3.25t 정도인데 시는 대덕구 연축차량기지에 2027년 말까지 일일 약 1t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2028년까지 2차 충전시설을 완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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