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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폭탄 설치" 협박범, 교도소 재소자 소행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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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소재 교도소서 보낸 듯…2달 전에도 수감 중 유사 범행 벌여

경기 수원시의 한 119안전센터에 "경기남부경찰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우편물이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23일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시 이의 119안전센터에 경기남부청에 수제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등기 우편이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전남 목포 지역에서 발송된 해당 우편물에는 "경기남부청에 수제 폭탄 10개를 설치했다. 붕괴는 내일 정오 예정돼있다"는 내용의 글이 자필로 적혀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실제 폭발물 설치 가능성 등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2단계 저위험)해 경기남부청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선에서 상황을 종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우편물 발송인은 4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4월 수감 중인 상태에서 유사한 내용의 우편물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낸 혐의를 받아 최근 송치됐던 인물이다.

경찰은 우편물의 발송지 등을 토대로 그가 수용 중인 교도소에서 다시 한번 이런 협박글을 작성해 발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범행 당시 수감돼있던 교도소가 아닌 다른 교도소로 이감돼 별건의 범죄로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용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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