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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상하이 기관과 협약…아시아·유럽 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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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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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대표 최혜원)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한 형지I&C는 중국 상하이 비즈니스 핵심 유관 기관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하이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패션그룹형지 계열사의 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전략 실행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형지I&C는 지난 18일 상하이 서홍교(시홍차오) 지역의 국영 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상하이 서홍교 기업서비스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했다.

 

형지I&C는 연내 상하이 내 대규모 복합문화상업지구인 ‘판롱티엔띠(蟠龙天地)’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주요 브랜드 제품 등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상하이 서홍교 지역은 중국 전역을 잇는 초고속 철도역과 한·중·일 비즈니스 노선이 집중된 훙차오 국제공항이 결합된 대형 복합 교통 허브의 배후지다. 특히 상하이 도심은 물론 장강삼각주 주요 경제도시를 잇는 요충지이자 글로벌 무역·전시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형지I&C는 중국 시장과 함께 일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해 온 옴니패션 전략을 캐리스노트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인 숍채널 진출을 검토 중이다. 11월 대일(對日) 수출을 목표로 오는 8월부터 패션넷의 상품 바잉(주문 발주)이 진행되며, 이후 현지 맞춤형 생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형지I&C는 캐리스노트를 시작으로 예작(YEZAC), BON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형지I&C의 사업 확대 계획은 최근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일정에 최혜원 대표가 수행 자격으로 동행하면서 구체화됐다. 유럽 섬유·패션 시장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원단 R&D 기업 ‘카르비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심화로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자가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카르비코가 진출해 있는 미국과 홍콩 시장의 인프라에 형지I&C를 비롯한 패션그룹형지의 일본·중국·동남아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진출 국가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형지I&C 관계자는 “상하이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해외 인프라 확충을 통해 형지I&C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K패션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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